설날, 빨간 로또 봉투를 받으면 누구나 설레죠. 저도 '이번엔 행운이 찾아올까?'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아쉽게도 낙첨이었지만, 이 봉투 속에서 로또 당첨보다 훨씬 귀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릴 적 아찔한 사고 생존부터 대학 수석 입학, '운빨 로맨스' 같은 결혼까지, 저는 늘 운이 좋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중년에 접어드니 로또 같은 요행은 찾아오지 않았고, 문득 인생의 계산이 정확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설날 로또 선물이 낙첨이었음에도 버리지 못한 이유, 바로 그 안에 담긴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제 삶의 요행이라 믿었던 순간들 뒤에는 늘 '사람', 즉 '인복'이 있었습니다. 오빠의 도움, 친구의 이타심, 선생님의 가르침… 이 모든 것이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복이었죠.
로또리아 블로그 독자분들도 로또 1등의 행운을 바라실 겁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입니다. 평소 관계 속에서 쌓아온 작은 친절과 노력이 위기 때 큰 복으로 돌아옵니다. 로또 당첨보다 값진 인생의 복은 바로 여러분의 진심에서 시작됩니다.
이제 로또 한 장의 요행을 넘어, 제 삶의 진정한 복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찾아온다는 것을 압니다. 비록 로또 낙첨이었지만, 그 봉투 속 마음을 통해 곁의 소중한 인연들에게 감사하고 관계를 쌓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곁에 있는 인연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나만의 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