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또리아 이웃님들! 오늘은 한때 '현금 부자들의 리그'로 불리며 뜨거웠던 보류지 아파트 시장에 불어닥친 심상치 않은 변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남겨두었던 보류지는, 일반 청약과는 달리 로열층이나 로열동이 많았습니다. 청약 가점 걱정 없이 돈만 있으면 입찰 가능하고, 전매 제한도 없어 낙찰 즉시 매매가 가능한 '부동산 로또'로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죠. 완공된 집을 보고 바로 입주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출 규제 강화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짧은 잔금 기한(대부분 60일 내외) 때문에 현금 동원력이 필수였는데,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현금 부자들도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겁니다. 그 결과, 조합들이 할인 매각에 나서거나 매각 조건을 완화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은평구 DMC아트포레자이와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등에서는 수천만 원씩 가격을 낮추거나 선착순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또 아파트'의 명성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모습이죠.
그야말로 현금 부자들의 리그였던 보류지 시장. 대출 규제 앞에서 가격을 낮추는 역설적인 상황은 과연 새로운 기회가 될까요, 아니면 '로또 아파트'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일까요? 로또리아는 앞으로도 중요한 부동산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