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검토했던 로또 당첨금 상향 등 복권 제도 개편이 결국 백지화되었습니다. '로또 1등 당첨돼도 서울 아파트 한 채 어렵다'는 불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결정이 내려졌을까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5000명 대상 연구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현행 로또 제도에 만족했고, 1등 당첨금 만족도 45.3%로 높았죠. 모바일 판매 제한 등 현행 유지를 원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며, 심지어 당첨금이 올라도 구매 패턴을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이라 개편 동력을 잃었습니다.
이에 복권위원회는 제도 개편 대신, **복권의 공익적 기능** 홍보에 집중합니다. 복권 판매액 41%가 저소득층 지원 등 공익 사업에 쓰이지만, 공익 가치 공감 응답은 14.0%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사행성 논란'을 피하며 긍정적 기여를 알리는 것이 새로운 전략입니다.
로또는 '대박' 꿈을 넘어 우리 사회를 위한 작은 기여가 될 수 있습니다. 당첨금 인상 무산 소식에도, 다음 주 로또 한 장으로 희망과 함께 좋은 일에도 동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