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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또리아 가족 여러분! 매주 로또 당첨 번호를 기다리며 '운'에 대해 많이 생각하시죠? 그런데 우리가 평생을 살아갈 때, 로또 1등 당첨만큼이나 큰 운이 작용하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국적'입니다.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지는 국적이 우리의 삶의 기회를 엄청나게 좌우한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세계적인 학자 아예렛 샤하르는 이를 '출생권 로또'에 비유하며, 평화롭고 풍족한 나라에서 태어나는 것이 마치 복권에 당첨되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어떤 나라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교육, 건강, 안전, 그리고 경제적 기회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지니, 정말 인생의 가장 큰 운이라 할 만하죠.

실제로 우리는 한국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다양한 기회와 권리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오랜 시간 한국에서 살았지만, 법적으로는 '외국인'으로 남아 불안정한 삶을 이어가는 이웃들도 많습니다. 이들에게는 태어난 국적이 곧 하나의 큰 장벽이 되는 셈이죠. 심지어 한국에서 나고 자라 20년 넘게 살아도 법적으로는 외국인인 경우가 생기며, 안타까운 사고나 단속으로 목숨을 잃는 일까지 발생합니다.

이처럼 시민권이 단순히 태어난 곳으로 결정되는 것을 넘어, 우리가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간과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로또 당첨의 꿈을 꾸는 것처럼, 우리 사회의 '운''기회'가 모든 구성원에게 더욱 공정하고 유연하게 나누어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사회는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질 때 비로소 완성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