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로또리아 독자 여러분! 이번 주, 일반적인 로또 소식 대신 특별한 '부동산 로또'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 청약 이야기인데요. 무려 237.5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현금 부자'들만의 리그를 방불케 했습니다.
청약 가점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등을 종합한 가점에서 4인 가구 만점(69점)마저 당첨권 밖으로 밀려났죠. 최고 82점, 최저 70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는 마치 로또 1등 당첨번호 맞추기만큼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 단지가 주목받는 건 3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라는 달콤한 보상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강화된 대출 규제로 인해 최소 17억에서 25억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해야만 도전 가능한 '현금 부자 로또'가 되어버렸습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마저 부모님의 '현금 찬스'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이 씁쓸함을 더합니다.
로또리아는 이번 반포 '부동산 로또'를 보며 생각합니다. 숫자 로또든, 부동산 로또든, 기회는 존재하지만 때로는 '준비된 자'에게, 혹은 '준비될 수 있는 자'에게 더 큰 문이 열린다는 것을요. 여러분의 다음 기회는 과연 어디서 찾아올까요?